카니발 4세대 9인승 가솔린 시승기

지난번에는 카니발 7인승을 시승했던 터라, 9인승이 궁금해서 이번에는 9인승을 시승했습니다. 

사실 시승 느낌이 궁금하기도 했고, 3열에 앉아보지를 않아서요.

가만히 서있는 차의 3열과 움직이는 차의 3열은 다르죠.

 

성수에 있는 기아 시승센터입니다. 서비스센터와 같이 있어서 주차가 좀 협소하긴 합니다.

주차 타워(엘레베이터)도 있는데, 마침 자리가 있어서 지상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문을 놔서면 좌측에 카니발차량이 있네요!

정차중 찍은사진.  엄청 넓고 광활합니다. 주행감은 뒤에서 얘기하고요, 일단 실내 사진부터 볼게요.

시승다녀와서 주차해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서라운드뷰가 있어서 주차하기는 괜찮았습니다. 주차 라인이 정말 좁게 느껴지긴하네요.. ㄷㄷ

전체적으로 공간감이 엄청납니다.

뒷 문 열었을 때 보이는 모습. 전반적으로 시트를 어느 포지션에 두던 타고 내리기가 편합니다. 시트 착좌감은 7인승에 비해 떨어지긴 하나 나쁘지 않습니다. 어쨌든 독립시트라서 좋습니다.

트렁크 문 열고 본 모습. 정말 넓습니다. 트렁크 공간도 충분하고요. 3열은 가장 뒤로 미뤄둔 상태입니다. 

6명이 타기에는 정말 최적인 차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트렁크 공간느낌. 사진이 광각이라서 위에서도 찍어보았습니다. 느낌 참고하세요.

디럭스 유모차 충분히 들어갑니다.

3열 좌석. 벽면으로 컵홀더가 있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2열 좌석을 뒤로 밀면 조금 좁긴한데, 가운데 통로가 있어서 비스듬히 발 뻗을 수 있어 좋습니다.

3열에서 바라본 2열.  

 

차량 후면. 도로에서 아주 많이 볼 수 있는 모습이어서.....

운전석. 7인승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색상은, 요것보다는 코튼베이지가 좀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판매량은 이 색상이 제일 높을거에요. 그나마 관리하기도 수월하고요.

운전석 좌석은 넓고 편안합니다.

 

 

- 운전

운전자 입장에서 차가 정말 커서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 중앙으로 가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기존 습관대로 운전하면 우측 차선에 바짝 붙어가게 되네요. 최대한 좌측 차선에 붙어가며 운전했습니다.

3.5 가솔린은 괜찮았습니다. 가속시 엔진 소리가 많이 들어오긴 하는데 rpm 안 높이면 조용합니다.

진동은 살짝 있는거 같습니다. 아주 없지는 않아요. 520i하고 비교하면 520i가 진동이 더 없습니다.

디젤은 이거보다 더 심하다는 건데.... 쏘렌토 2.2 의 그 간질간질한 느낌일까..싶긴한데... 스마트스트림 엔진이라 다를것도 같고, 궁금하지만 디젤은 시승차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하고 운전재미 없고. 기사가 된 느낌의 차량입니다만, 그래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HUD가 없는 건 좀 아쉽고요.

 

- 승차감

같이 타신분의 의견. 2열과 3열 모두 탔는데, 2열은 일반 승용차와 다를바 없이 편하다고 했습니다.

3열은 정차시나, 고른 노면 주행시에는 부드럽고 좋았다 하고, 방지턱 넘을때는.. 어이쿠야.... 

뭔가 바퀴 옆? 위? 에 시트가 있다보니 그 느낌이 느껴지나 봅니다..  3열은 그런 느낌.

고른 노면은 괜찮으나 노면이 조금이라도 안좋으면 그대로 느껴진다..

보통 대체로 고른 포장도로 타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총평

공간감이 정말 넓어 여행다니기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렇게 큰차가 필요할까.. 6명이 다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필요할때 렌트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했고,

그렇게 거의 안탈거면 차라리 구형 중고를 저렴하게 타는게 어떨까 하는 얘기도 했네요.

 

아직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6인 가족의 차.. 

진짜 어쩌지...